[영화] 로봇 드림 | 스포있음 | 지극히 개인적인 리뷰

스페셜 포스터

영화 :로봇 드림 Robot Dreams 2024

개봉 :2024.03.13.
등급 :전체 관람가
장르 :애니메이션
국가 :스페인, 프랑스
러닝타임 :103분
배급 :영화사 진진
줄거리 :
뉴욕 맨해튼에서 홀로 외롭게 살던 ‘도그’는 TV를 보다 홀린 듯 반려 로봇을 주문하고 그와 둘도 없는 단짝이 되어 행복한 나날을 보낸다. 그러던 어느 날, 해수욕장에 놀러 간 ‘도그’와 ‘로봇’은 예기치 못한 상황에 휩쓸려 이별을 맞이하게 되는데··· “기다려, 내가 꼭 다시 데리러 올게!”

 

여기까지는 네이버에서 확인 할 수 있는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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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치포스터 (좌) / 메인포스터 (우)

아이들도, 어른들도 볼 수 있는 그런 영화  

 하지만, 어른이 되어가는 우리들에게 위로를 주는 영화  

 

로봇드림은 어느 나라에서 제작한 것이 중요않다.

대사 하나 없는 BGM과 생활소리만 가득한 그런 무성영화이다.

그래서 남녀노소 불구하고 누구나 볼 수 있지만,

아이들 보다 어른에게 위로와 인생을 깨닫게 해주는 그런 영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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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도시에서 혼자(Alone) 살아가는 'DOG'

첫장면에서부터 너무 외로워 보인다,,🥲

공식 스틸컷

외로움을 느끼며 밥을 먹는데, TV속 광고가 관심이 간다.

그렇게 주문한 로봇을 기다리는 것만으로도 'DOG'의 설렘이 느껴진다.😊

공식 스틸컷

그렇게 완성본이 오는 줄 알았는데..조립을 해야 하는 로봇이 등장한다.😆

저렇게 조립을 통해 로봇친구를 만드는 'DOG'를 보며 어렸을 때 보았던 프로그램 '만들어볼까요'의 오프닝 곡이 생각이 나더라ㅎㅎ

 

🎶심심한 날 친구가 필요한 날, 나는 나는 친구를 만들죠~🎶

   아! 신비한 친구, 귀여운 친구~ 내가 만든 친구, 그 친구는..🎶

   요술쟁이! 만들어 볼까요!!🎶

EBS 만들어볼까요 OP

 

진짜로 친구를 만들고 있었다.

그렇게 둘은 좋은 시간을 보냈다.

미국의 펑크(Funk)밴드 어스 윈드 앤 파이어 (Earth, Wind & Fire)의 'September'에 맞춰,

롤러 스케이트도 타고, 춤도 추고, 맛있는 것을 먹으며 즐거운 시간이였다.

공식 스틸컷

 

이렇게 'DOG'의 외로움을 떨치게 해 준 '로봇'

이렇게 평탄하게만 흘러가는 영화라면 만들었을까?

이렇게 그냥 외로움을 달래주는 수단, 친구가 필요하다는 내용으로 '로봇'과 행복하게 살았답니다.

하고 끝내기엔 25분짜리 단편이였을 것이다.

 

평탄한 삶 가운데 위기의식, 문제가 나타나야 하지 않을까?ㅎㅎ

그렇게 Part2가 시작이 된다.

공식 스틸컷

 

바다에 놀러온 'DOG'와 '로봇'

바다에서 신나게 놀고, 나와 한숨자니.. 로봇이 움직이지 못한다.

둘에게 위기가 생긴 것이다.

'DOG'에게 '로봇'은 너무 무거운 존재였다.

해결책을 찾아서 바다로 돌아왔지만, 해변에 들어갈 수가 없다.

이렇게 하루만에 폐장을 하고 바닷가에 접근을 못하게 한다구??😢

너무 극적인 전개로 갑작스럽게 이별을 하게 된 둘...

 

다음해 바닷가 개장을 기리며, 'DOG'는 일상을 살아가게 된다.

그렇게 '로봇'은 바닷가에 누워 두 계절을 보내며, 크고 작은 만남과 이별을 하고

'DOG'와의 만남을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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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의 후반부를 글로 다 풀어 내기엔 너무 재미가 없을꺼 같다.

개봉하고 3개월이 지났으니 슬슬 OTT에 나오 때가 되었는데....

아직 안떳으니까... 독립영화관에 찾아가서 보면 좋을꺼 같다.. 대형 멀티플랙스 영화관보다 싸다...

다른데서는 못보았지만... 유튜브에서 구매가 가능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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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긴 시간의 삶을 살며 많은 사람들을 만나게 된다.

잠시 스쳐지나가는 인연이 되기도 하고, 평생 친구가 될 수도 있고..

 

어릴적 단짝친구가 나의 평생 친구가 될 줄 알았지만 그렇게 내 맘같이 되지 않음을 경험하지 않았는가.

그렇게 각자의 삶을 살며 새로운 인연을 만들기도 하는 거지, 그렇다고 우리가 친구가 아닌건 아니지 않자나?

 

우린 그냥 삶을 살았던 것이고, 함께 했던 시간들이 있었고,

그것은 추억이고, 또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힘이 되니까...

그렇게 자주 만나진 못하지만 서로 응원하는 존재가 되기도 하니까..🙂

 

그렇게 이 영화를 보며, 나의 친구였던 인연들에 대해 기억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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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애니메이션은 일단 색감이 너무 좋다.

색감에 신경을 많이 썻다는 것이 잘 느껴지는 영화였다.

그래서 엽서로 만들어 놓고 싶은 장면들이 넘쳐 난다.

'DOG'의 무료한 표정과, 바닷가에 혼자있는 '로봇'마져...

 

그건 단순히 귀여운친구들이 나오는 것이라서가 아닌,

풍경과 어우러지는 색감에 신경을 많이 쓴것이 보였다.

아래 예고편을 통해 잠시나마 확인 해 보면 내가 말한 것을 이해 할 것이다.

 

로봇드림 공식 예고편 (영화사 진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