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9월초부터 친구와 카페를 운영하고 있다.
사장은 친구이고, 난..매니저쯤이라고 생각하면 될까?🤔
초반에 아침에 거의 같이 출근해서 같이 퇴근을 했다. 그렇게 나도 카페일이 손에 익고 시장친구가 체력의 한계에 다달았을 때 즈음부터 혼자 출근하기도 했다.
우리 카페는 충정로에 있다.
주택가도, 힙한 중림동쪽도 아닌, 빌딩 숲 가운데 대로변에 위치해 있다. 그래서 직장인들이 많다.
매일 아침마다 출근도장찍는 손님들이 늘어나고 있다. 괜히 안 오면 서운할 정도로 오픈할 때부터 매일 오시는 분들이 있다. 오늘은 연차겠지.. 평소와 다른 출근텐션과 시간을 맞닥드리면 웬지 내일은 안 오시겠구나..싶고, 적중한다.
그렇게 예전부터 그리고 우리가 오픈할때부터 오시던 어미님들 네분이 계신다. 오픈하고 초반에는 오실때마다 잘되라고 덕담을 많이 해 주셨다.
요즘엔 무슨일들이 있는지, 매일같이 오던 분들이 띄엄띄엄 온다. 우리가 뭔가 잘 못했는가..? 다른까페가셨나..? 생각할때즈음이면 카페로 입장하는 어머님들.
안들으려 해도 들리는 소리들,
그 이야기들을 조금씩 주워 듣자면 다행이 우리때문은 아니라 다행이다.
어른사람을 살갑게 대하는 것이 어렵지만 그래도 봉사정신과 친절로 무장되었기에 화를 부르진 않는다는 확신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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